신앙 생활은 옛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는 것과 같다. 그러려면 먼저 사랑하던 옛 집의 터를 완전히 갈아내야 한다. 기초부터 새롭게 다시 쌓아야 한다. 이 작업이 가장 쉽지 않다. 대부분 예전에 있던 기초위에 새집을 지으려고 한다. 그러면 겉모양은 새롭게 보여도 내부의 모형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저 흉내만 내는 신앙이 될 뿐이다.

 

기초를 갈아낸다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안된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령의 역사이다. 많은 아픔과 눈물이 수반된다. 자신이 너무 사랑했던 것과의 결별이다. 다른 말로 옛 것의 무너짐 이고 참된 회개의 역사이다. 베드로가 대표적인 예이다. 십자가 앞에서 수제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주인을 저주하고 도망간다. 그렇게 완전히 자신의 가짜 정체가 들통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깊은 회심을 체험한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내면에 뿌리 박혔던 옛 것의 기초가 무너지는 경험이다.

 

옛 것이 무너져야 그리스도의 반석이 기초가 되며 비로소 내부와 외부가 일치하는 새집이 나온다. 경건의 모습 뿐만 아니라 경건의 능력도 함께 수반된다. 속과 겉이 다른 신앙이 아니라 진정 내면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참 믿음의 소유자가 되고 믿음의 행동이 저절로 수반된다.

 

기초가 제일 중요하다. 복음의 기초를 다시 배우고 튼튼히 하자. 옛 것을 발견하고 회개하며 떠나 보내는 훈련을 하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의 멋진 집으로 지어져 가자.Drop here!